[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14조7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도 미주 등 해외 각국에서 성과를 냈다.
17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내수·수출 매출 현황은 국내 6조791억원, 해외 45조1605억원 등 총 51조2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총 14조7546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해 수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주가 14조1301억원, 아시아·아프리카 8조7764억원, 유럽 7조4994억원 순이었다.
삼성전자 1분기 주요 매출처는 애플, 도이치 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알파벳순)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13% 수준이다.
지난해 5대 매출처에 이름을 올렸던 퀄컴과 베스트바이는 제외됐다.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연결 매출은 71조9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포함한 디바이스 경험(DX)이 47조2927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경우 23조137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8.5%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SDC) 매출은 5조3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만 매출은 3조2003억원으로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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