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 씨가 올해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오는 10월 서울 워커힐에서 사업가 A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A 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나온 중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그는 주한미군으로도 1년 정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 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해 눈길을 끈 인물이다. 2017년 11월 전역해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하다 2019년 8월부터 SK하이닉스에서 근무했다. 2022년 2월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이후부터는 '스마트(SMART)'라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비영리단체(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봉사에 나서는 등 주로 미국에서 지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심리 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인티그럴 헬스는 현재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민정 씨는 현대인 다수가 심리 문제를 겪고 있는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심리적 건강은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건강을 관리할 해결책이 미래 세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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