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알테오젠·엔켐 MSCI 편입…카카오페이는 빠져


다음 달 3일부터 효력 발생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14일(현지시간) 정기 리뷰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 알테오젠, 엔켐을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HD현대

[더팩트│황원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 알테오젠, 엔켐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 삼성증권, 강원랜드는 빠졌다.

14일(현지시간) MSCI는 정기 리뷰에서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변경 사항은 오는 31일 지수에 반영되고, 효력은 다음 달 3일부터 발생한다.

MSCI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지수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꼽힌다. MSCI는 5월과 11월 반기 리뷰, 2월과 8월 분기 리뷰 등 연중 네 차례에 걸쳐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토대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상장사로선 이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 한국 지수에 합류한 HD현대일렉트릭과 알테오젠, 엔켐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MSCI 편입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앞서 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의 지수 편입을 전망하면서 각각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1.6배, 0.7배, 1.4배의 패시브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향후 투자 관점에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카카오페이는 유동 시총이 컷오프를 밑돌아 편출 명단에 올랐다. 삼성증권과 한온시스템, 강원랜드는 시총이 상대적으로 작아 편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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