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현대케미칼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의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HD현대케미칼은 최근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메달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플래티넘 메달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만 받는다. 국내 정유·석유화학사 중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HD현대케미칼이 최초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총 4가지 분야(환경, 윤리, 노동·인권, 지속가능한 조달)를 평가해 총점에 따라 4가지 등급 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를 부여한다.

HD현대케미칼은 지난 2022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도입 후 최근 2년간 국내 최대 규모로 1만톤 이상을 처리했다. 올해는 폐식용유, 정제 대두유 등 친환경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재생 원료 도입과 친환경 인증(ISCC PLUS) 사업 노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향후 글로벌 기업에 친환경 제품 공급 시 에코바디스 평가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기관으로부터 ESG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 충족을 위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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