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공모가 1만4000원 확정…오는 13~14일 청약


이달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

10일 노브랜드가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은 이상규 노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3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노브랜드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10일 노브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07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2044개 기관이 참가했고, 참여 기관 100%(가격 미제시 0.49% 포함)가 희망 범위(8700~1만1000원)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68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다.

노브랜드는 모집된 자금을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는 등 노브랜드의 선두 지위를 지속해서 유지·확대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사업 역량 강화,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노브랜드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청약 대상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0만주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노브랜드의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23일로 계획돼 있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한다. 대형 할인점 브랜드부터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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