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매월 둘째주 금·토·일요일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정부가 제철 농산물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전국 전통시장에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전통시장은 결제용 포스(POS) 부재, 복잡한 납품경로 등에 따라 납품단가 지원이 어려웠다. 농식품부와 중기부는 그동안 상인연합회, 가락동도매시장 내 도매법인 등과 협력해 3월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두 차례 납품단가 지원을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25곳을 대상으로 5월 제철 농산물인 참외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을 추진한다. 참외 주산지인 성주의 성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22.5톤의 참외를 전통시장으로 직접 공급한다.
전통시장의 상인들은 농식품부의 납품단가 지원(㎏당 2000원)을 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참외를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전통시장 가는 날에 맞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회관계망(SNS)에 게시된 5월 동행축제 콘텐츠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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