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 3개월 만에 개선


인천·비수도권 긍정적…서울·경기 전망지수 소폭 하락

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지난 4월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전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전국 주택사업자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4포인트(p) 오른 82.9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100을 넘지 못하면 아파트 분양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이 긍정적 시각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5p 상승 83.9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과 경기도는 97.7과 90.2로 각각 2.3p, 2.1p씩 하락했다.

이지현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인천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그동안 지수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인천 GTX 노선 개통 계획과 구도심 정비사업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이달 대비 8.9p 상승한 81.3으로 집계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비수도권 분양전망지수에 대해 "최근 수도권 인기 지역 집값 상승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정부가 발표한 리츠를 활용한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이 나오면서 지방 분양시장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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