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63억원으로 1.16% 줄었다. 순이익은 91.13% 감소한 3억7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약 5.3%, 약 4.1% 증가했다. 모바일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전분기 대비 약 2.9% 오른 약 1613억 원을 달성했다. PC온라인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전분기 대비 약 18.6% 증가한 약 15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대표 라이브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콘텐츠 리뉴얼 효과 등 실적과 신작 '롬(R.O.M)' 국내외 출시 성과가 일부 반영됐다.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골프와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전분기 대비 약 1.1% 감소한 약 69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낸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을 오는 29일 일본 시장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와 투자회사를 통해 다변화된 플랫폼 및 장르 기반 신작들을 순차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모멘텀을 다진다.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역할수행게임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GAME STATION(가제)', 글로벌 지식재산권 활용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대작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PC온라인과 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도 집중한다.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해 지속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