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페이가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억67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각 사업의 손익구조와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손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6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서비스는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원에 육박했다.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을 거뒀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영업비용은 1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금융서비스 확대로 인원을 늘려 인건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9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적자폭이 감소한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디바이스와 무관하게 국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 높은 간편결제 서비스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예탁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혁신적인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과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