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마른김 도매가격이 1만원 선을 최초로 넘겼다.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용 김(중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03원)보다 80.1% 증가했다.
김 가격이 오른 것은 일본 등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김밥용 김 월간 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만 해도 5000원을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5000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9월에는 6000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서도 1월 6649원에서 3월 989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지난달 역대 최초로 1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달에도 김 도매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이달 김 도매가격을 전월보다 소폭 오른 1만100원에서 1만300원 선으로 전망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