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르노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대한LPG협회와 친환경 LPG 자동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PG 직분사(LPDi)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LPDi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강화한 4세대 시스템이다. 높아진 출력과 토크로 차량의 주행 성능은 더욱 향상시키면서도 유해·온실가스 배출은 크게 줄일 수 있다.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는 LPG 승용 모델에 직분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LPG 자동차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이고, 수요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홍보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연내에 프로토타입 시험차량을 제작해 배기 및 연비, 엔진 내구 성능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뒤 양산 개발 착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한 발 앞 선 제품들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온 르노코리아는 이번 LPG 직분사 엔진 탑재 승용차 개발 사례처럼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시장에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택시 전용 SM6 LPe 신규 트림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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