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30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사장, 에티엔 토부아 파리올림픽대회조직위 사무총장, 팀 삼성 갤럭시 선수인 요한 디페이(프랑스 서핑), 카람 싱(영국 브레이킹), 우고 디디에(프랑스 패럴림픽 수영)와 IOC·파리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태문 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고 새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인 만큼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돼 더욱 의미 있는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IOC TV·마케팅 담당 국장 앤 소피 보마드는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파리 올림픽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의 가치를 공유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수십 년간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올림픽 경험을 만들어온 삼성전자가 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의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17세기 프랑스의 문화, 예술, 지식이 교류되던 공간인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관은 삼성전자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소통의 공간으로,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장 누벨의 디자인 철학이 접목됐다.
장 누벨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등을 활용해 갤럭시의 혁신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다음 달 3일 정식 오픈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을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숏폼 영상 촬영 등을 통한 '갤럭시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체험관에는 역대 올림픽 에디션 휴대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당대 최고 기술력으로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해 온 갤럭시의 혁신적인 파트너십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샹젤리제 거리 외에도 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 파크,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주요 경기장에서는 '삼성 갤럭시 차징 스테이션'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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