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
30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7.06%(1만1000원) 오른 16만69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개장 후 최고가는 17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날 강세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시장 예상치와 대조적인 수치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9115억원을 기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법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웃돈 316억원이었다"며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에 미국에서 출시한 신제품 라네즈의 매출이 많이 증가해 미국 매출이 매우 양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