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기가 3%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29일 오후 2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14만6000원) 대비 3.49%(5100원) 오른 15만1300원을 호가 중이다. 14만8300원으로 개장한 삼성전기는 장중 15만2400원까지도 뛰었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용 고사양 부품과 산업·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용 부품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62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순이익은 1865억원으로 57.9% 늘었다.
오광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광학통신솔루션 등 주요 사업 매출 확대가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 포인트"라며 "온디바이스 제품 출시 본격화로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판 사업 수혜는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