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가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제우스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자사주 신특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4월 28일까지다. 해당 기간 제우스는 적절한 시점에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우스 관계자는 "제우스의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 한도는 약 1618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수가 완료되어도 1568억원의 충분한 재원이 남는다"며 "해당 재원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우스는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올해에도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12년간 연속 배당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