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L만도, 호실적에 14%대↑…"매출 성장 내년부터 본격화"


1분기 매출 2조1000억‧영업이익 756억

9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HL만도는 전 거래일(32만6000원) 대비 14.42%(4700원) 오른 3만7300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 HL만도가 호실적을 자랑하며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HL만도는 전 거래일(32만6000원) 대비 14.42%(4700원) 오른 3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만2600원으로 개장한 HL만도는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며 장중 3만7800원까지 올랐다.

HL만도는 지난 26일 장 마감 이후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이 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HL만도 측은 "전기차 시장의 느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차량 1대당 탑재 부품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HL만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과 북미 고객사의 부진했던 1분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기인한 경상적 손익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언급했다.

신윤철 연구원은 "지난해 16조6000억원 신규 수주 성과에 이어 올해 신규 수주 목표 15조1000억원의 41.1%를 이미 달성함으로써 올해도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며 "수주 성과에 따른 매출 성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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