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주 청약 마감이 임박했다. 청약 대기자들은 막판까지 비례배정과 균등배정을 위한 '눈치게임'에 한창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7분 기준 비례경쟁률은 △KB증권 316.85대 1 △하나증권 238.21대 1 △신한투자증권 233.11대 1 △삼성증권 220.92대 1 △대신증권 219.90대 1 등으로 집계됐다.
균등배정 주식수는 △하나증권 1.97주 △신한투자증권 1.84주 △KB증권 1.27주 △대신증권 1.69주 △삼성증권 1.00주 등의 순으로 높다. 오후 4시까지 청약이 진행되면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에 나선 이들은 균등배정으로 1주마저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청약 첫날인 25일에는 전체 경쟁률 13.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5개 증권사를 통해 총 39만1790명이 주문을 넣었으며, 청약 증거금은 1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16일~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는 8만3400원으로 확정된 상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