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 바뀐다…"IT 출제 비중 15%로 확대"


출제범위도 사전예고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에 시행되는 공인회계사 시험부터 IT 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회계감사(2차)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을 5%에서 15%로 확대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출제 비중이 확대되고 출제범위가 사전예고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에 시행되는 공인회계사 시험부터 IT 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회계감사(2차)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을 5%에서 15%로 확대한다.

수험생들은 IT 연관성이 높아 IT 학점인정과목으로 선정된 2454개 과목 중 3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이에 따라 경영학·경제원론(1차) 배점은 100점에서 80점으로 줄어 문항수도 40문제에서 32문제로, 시험시간도 110분에서 100분으로 줄어든다.

또 금감원은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2차 시험 각 과목별로 출제범위 세부분야를 구분하고 출제비중 등을 미리 알리기로 했다.

내년 시험을 위한 예고안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공고된 상태다.

아울러 1차 시험에서 상법은 외부감사법,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하고, 2차 시험에서 재무회계는 중급(재무회계I)·고급회계(재무회계I)로 분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수험생의 불편이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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