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청약 첫날 1조2000억원가량의 증거금을 끌어 모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일반청약 첫날 진행 결과, 총 39만1790여명이 몰려 약 1조2000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13.4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8211억원이 몰려 16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 공동 주관사인 신한증권과 하나증권에는 각각 1680억원, 1015억원이 들어왔다. 인수단인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에는 각각 606억, 124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28대 1로 가장 높았고, 하나증권이 6대1로 가장 낮았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는 8만3400원이다. 총 공모금은 7422억원으로 지난 2022년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