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신규판매인 33대 1일 뚫고 1463명 웃었다


전국 160개 시·군·구 지역서 총 4만8313명 지원

24일 2024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모집 추첨행사에 참여한 참관인들이 공정한 판매인 선정을 위해 추첨에 참여하고 있다. /동행복권

[더팩트|성강현 기자]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2024년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계약대상자 1463명을 공개추첨하여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모집은 장애인,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세대주 등 우선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았다.

동행복권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았으며, 전국 160개 시·군·구 지역에서 총 4만8313명이 지원하여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34대 1이었다.

공개추첨은 24일 서울시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진행,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우선계약대상자 관련단체 추천 임직원, 관련부처 공무원, 복권위원회사무처, 경찰관 등 약 20명의 참관인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됐다. 검증 주관은 추첨프로그램 개발 기관인 서울대학교 소프트웨어 무결점 연구센터와 씨에이에스(C.A.S)에서 담당했으며, 전문가들의 데이터 검증을 거친 후 시·군·구(기초자치단체 기준) 별 무작위 추첨을 시행했다.

무작위 추첨은 참관인이 직접 확인한 접수데이터 해쉬(Hash, 데이터 무결성을 검증하는 함수)키와 참관인이 직접 뽑은 추첨 공 숫자로 구한 난수값(고유번호)을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같이 무작위 추첨을 거쳐 선정된 2024년 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1463명과 예비후보자 488명(모집 지역 기준)은 24일 오후 6시경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발표됐다.

계약대상자는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서류제출 및 자격심사를 거쳐, 오는 6월 3일 온라인복권 판매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다만 계약대상자 중 심사과정에서 심사 탈락과 개설 포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예비후보자 순번으로 개설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결한 ‘온라인복권 판매점 확충 방안’에 따라 취약계층의 자립·자활 지원과 국민 구매 편의성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2023년말 기준 8438개로 연차별 모집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말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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