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263.71포인트) 상승한 3만8503.6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9.95포인트) 상승한 5070.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245.33포인트) 상승한 1만5696.64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2%, 애플 0.59%, 메타 2.92%, 테슬라 1.85%, 엔비디아 3.65% 상승했다. 반도체주인 AMD는 2.44%, 브로드컴은 2.0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06% 상승했다.
이번 주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MS,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에 포함된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메타는 24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알파벳은 25일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줄어든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라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 순익은 45센트라고 밝혔다. 시장 기대 이하 실적이다. 다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해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전월 51.9보다 낮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 기록이다.
국제유가는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산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78%(1.46달러) 상승한 83.36달러로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1.63%(1.42달러) 오른 8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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