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빚더미' 삼부토건, 임금체불까지…주가 20% 추락


"3월 한 달 치 월급 미지급"

23일 오후 2시 38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1685원) 대비 19.17%(323원) 내린 1362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토목·건축 개발 전문업체 삼부토건의 주가가 20% 가까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38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1685원) 대비 19.17%(323원) 내린 13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640원으로 개장한 삼부토건은 장중 1245원까지도 고꾸라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삼부토건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403%에 이른다. 2022년 말 기준 161%로 비교적 안정적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1년 사이 2.5배나 뛰었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또한 781억원에 달한다. 2021년 43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022년 들어 808억원을 기록했고, 3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부토건은 직원들에게 줄 월급도 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3월 한 달 치 월급이 미지급된 것"이라며 "회사에서 이번 주 내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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