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장인 62.2%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싶어"


인크루트, MZ세대 면접관 설문조사 진행

직장인 10명 중 7명은 MZ세대 면접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MZ세대' 면접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MZ세대 면접관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응답자 직장인 808명, 구직자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3~5년차 MZ세대 직원을 채용면접관으로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 응답자 71.1%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매우 긍정적(16.9%) △대체로 긍정적(54.2%) △대체로 부정적(22.8%) △매우 부정적(6.2%)으로 응답했다.

직장인의 연차 별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3~5년차(78.7%)와 △0~2년차(73.6%)의 긍정적인 비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연차는 △15~17년차(58.7%)와 △9~11년차(60%)였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의 이유는 △팀장, 팀원 등 고른 시각에서 직원 채용 가능(53.6%)과△직접 선발 과정을 경험해봄으로 직원 간 유대감, 조직력 강화(24.2%)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면접 전문성이 떨어짐(47.8%)과 △선발에 대한 영향력이 미미할 것(21.7%)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MZ세대 면접관이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평균 28.5%라고 답해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관으로 참여하기에 가장 적절한 최소 연차는 3~5년차(33.6%)가 가장 많았다. △6~8년차(31.4%) △9~11년차(18.6%) 순이었다.

실제 0~5년차 MZ세대 직장인에게 면접관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들어봤다. 응답자 10명 중 6명(62.2%)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이유로 △실질적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은 본인이기 때문에(61.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면접관을 경험해보고 싶어서(22%) △ 현재 회사가 불공정 채용을 하고 있어서(8.3%) △상급자의 안목을 믿을 수 없어서(7.7%)가 그다음이었다.

참여하고 싶지 않은 이들은 △면접관을 하기에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44.1%)와 △MZ세대 면접관이 보여주기 형식이라 생각해서(20.6%)를 이유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구직 및 이직을 할 때 경험하는 연봉, 복지 등이 아닌 면접관 형식, 채용 안내 방법 등 채용 과정이 기업에 지원할 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54.2%가 대체로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37.5%가 매우 영향 있다라고 했으며, △대체로 영향 없음(7.2%) △전혀 영향 없음(1.2%)으로 대다수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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