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제철이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등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충남 당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당진 지역의 생물 관찰과 조사를 하는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대제철은 지역 언론과 온라인 신청을 통해 공개 모집된 20명의 학생들이 오는 6월 16일까지 '나도 시민 과학자' 활동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시에 거주 중인 학생을 선발해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당진 지역의 생태자원 현황, 시민과학의 의미와 역할, 생물 관찰과 기록 방법에 대해 교육받는다. 이후 음섬포구, 당진천 등 현장에서 생태 모니터링과 조사를 진행하며 시민 과학자의 역할을 체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지역시민과 임직원, 사회공헌·환경·생태 전문기관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책임 이행을 위해 현대제철이 준비한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나도 시민 과학자'와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는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들이 대거 동참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전 지구적 이슈이지만, 그 실천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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