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글로벌 제약 바이오 업체 HLB가 특허 및 개발권을 보유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중국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10만원) 대비 6.20%(6200원) 오른 10만6200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날 10만3200원으로 개장한 HLB는 장 초반에는 10만9300원까지도 치솟았다.
HLB에 따르면 이번 허가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의 PARP억제제 플루조파립을 함께 병용해, 진행성 난소암에 대한 백금 기반 항암제 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승인됐다.
리보세라닙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위암 3차 치료제(2014년), 간암 2차 치료제(2020년), 간암 1차 치료제(2023년)로 승인된 후 누적매출 2조원 이상 기록하고 있다. 플루조파립은 세포주기 조절, DNA 복구 등에 관여하는 PARP라는 효소를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암제다.
HLB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이 위암, 간암에 이어 난소암까지 적응증이 확대됨으로써 다음 달 글로벌 간암 신약 허가를 받게 되면 빅파마로부터 병용요법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