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디지털뱅크 앱 '뱅뱅뱅'에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 및 자체 개발 검증 알고리즘을 도입해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은 상상인저축은행 디지털뱅크 '뱅뱅뱅' 내에서 신규 계좌 개설 시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신분증 원본 여부를 인식해 진위여부를 판별하도록 작동한다.
또 자체 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이 스마트폰 앱 설치, 이용 패턴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하도록 설계됐다. 이후 범죄가 의심될 경우 신규 계좌 개설을 제한할 수 있어 전자금융사기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상인저축은행의 전자금융사기 피해 접수는 월 평균 50건에 달했으나 시스템 도입 직후인 지난 3월 뱅뱅뱅을 통한 피해 접수 건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상상인저축은행은 모든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대한 로직을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필요로 하는 타 저축은행에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새롭게 도입한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자체 개발 검증 알고리즘을 통해 앞으로 신분증 위변조와 도용 등 기존의 비대면 본인인증 방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