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기증 물품의 판매수익을 활용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굿사이클링 (Good Cycling)' 캠페인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임직원의 기부물품 약 2000여점을 기증했고 부산 하단, 다대포에 있는 굿윌스토어에서 포장 등 상품화를 거쳐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2022년 4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자원 선순환과 장애인의 자립에 기여하고자 시행한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올해 4회차를 맞았으며 남부발전 본사 임직원들은 3년간 약 1만8000여점의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이상대 남부발전 기획관리부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 재활용은 물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운영하며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업과 연계한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 환경 조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복지 사각지대의 돌봄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23년에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부산시 공공기관 및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폐현수막 새활용을 통해 시민들의 미술활동 지원하는 '현수막 업사이클링'사업, 투명가림막을 응급키트로 제작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배포하는 '괜찮아, 안심키트' 사업을 벌인 바 있다. 또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해 본사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페트병을 활용한 악기제작 및 음악교육, 교육대상 아동들과 주민들을 위한 가을 음악회 등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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