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프라 부족한 농촌에 '왕진버스' 간다


충북 단양군서 발대식 열어
300명에 의료·세무상담 제공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18일 충북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열린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 후 진료를 받고 있는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하고 18일 충북 단양군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단양군 매포읍 주민 300여명은 이날 행사에서 양한방 진료와 구강관리검사, 검안, 건강관리 교육 등 받았다.

상지대부속한방병원 의료진 14명은 침, 뜸 시술 등을 진행했고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소속 의료진은 응급처치 교육을 했다. 열린의사회는 치과 진료를 지원했고 아이오바이오는 구강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대한법률구조공단, 농협은 각각 무료법률·세무상담과 농기계·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연간 6만여명 이상의 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함께 현장 밀착형 생활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농협 등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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