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롯데웰푸드는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자원 선순환 본격화를 통한 ESG경영 강화에 나선다.
롯데웰푸드는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식물성유지·폐식용유 등의 원료유를 HD현대오일뱅크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기반으로 생산한 바이오디젤을 다시 롯데그룹에 공급한다.
바이오디젤은 석유를 정제해 만드는 일반 디젤과 달리 동‧식물성 유지가 원료인 친환경 연료다.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해 대체가 가능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롯데웰푸드와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2년부터 친환경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한 상호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대산공장에 연산 13만 톤(t)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통해 원활한 바이오디젤 생산을 돕는다. 롯데웰푸드는 HD현대오일뱅크에 연간 2만 톤(t) 이상의 재활용 자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양사는 폐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롯데GRS,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계열사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도 수거해 공급한다. 롯데그룹의 폐식용유를 활용한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디젤은 롯데그룹의 디젤 차량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자원 순환 촉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ESG경영 강화와 더불어 국내 유지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