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다시 8만원 밑으로…더 멀어진 '10만전자'


17일 1.38%(1100원) 하락한 7만8900원 마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삼성전자는 7만8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가 8만원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7만8000원선까지 내려왔다. 삼성전자가 8만원 밑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달 27일 이후 3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8만원) 대비 1.38%(1100원) 하락한 7만8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8만700원으로 개장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에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오후 2시 이후에는 하락 폭을 더욱 키웠다. 결국 장중 최저가인 7만8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1466억원가량을 매도한 외국인의 영향이 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세를 보았을 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다시 상승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업황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도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15~20%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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