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하이트진로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7년째 이어 온 장애인 지원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가족 지원 프로그램·흰지팡이 후원'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하는 후원금은 총 2000만원으로, 행사에는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11개 지역 16개 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가족을 위해 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별 진행하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하이트진로는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 기구 '안테나식 7단 흰지팡이'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각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한 사회적 약속인 흰지팡이로 사람과 차량이 시각장애인 이동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996년부터 업계 최초로 맥주 캔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알권리를 보장했다. 현재 참이슬 페트, 테라, 켈리, 필라이트 등 캔 제품은 점자 표기로 맥주와 소주를 구분할 수 있다. 특히 테라는 시각장애인이 점자 표기를 통해 제품명을 알 수 있는 국내 유일 제품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번 나눔 활동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며 '진심을 多하는' 경영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