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세라젬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89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62.7%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1% 감소한 5846억원을 기록했다.
세라젬에 따르면 고금리와 고물가, 부동산 시장 악화 등으로 헬스케어 가전 소비 심리가 위축돼 실적이 감소헀다.
이에 더해 지난해 기술과 임상, 디자인 등 연구개발 조직 통합 거점인'헬스케어 이노타운'을 신설하고 선행기술 투자를 감행한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세라젬은 지난해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 189억원 투자했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은 전년과 비교해 27% 성장한 1845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이 1295억원으로 25%가량 성장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미국 시장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이 약 75% 성장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CES 2024'에서 호평 받은 신제품 '마스터 V9'과 '파우제 M6' 등 주력 사업분야 신제품을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도 다질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적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대, 신사업 영역에 꾸준히 투자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사업영역 외 이온수기, 뷰티, 신규 가정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분야가 시장에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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