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코이카, 개도국 등 무상개발협력 맞손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일곱번째부터)과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등이 9일 한국국제협력단 본사에서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9일 한국국제협력단 본사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자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무상개발협력사업 △양 기관이 추진 중인 기업 지원 사업 간 연계 △양 기관 전문 분야의 정보 및 인적 교류, 기술자문, 전문 교육 등을 협력한다.

또 공단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코이카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사업 등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개도국의 온실가스 검·인증,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정책 수립 등 지원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 에너지 빈곤 해소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한 에너지·기후변화 분야의 전문 역량과 코이카의 국제개발협력 전문성을 결합해 개도국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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