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해 약보합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12.49포인트) 내린 2705.1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0.13% 오른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하락 전환한 결과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24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인이 각각 129억원, 133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 마감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07%) △삼성바이오로직스(-1.23%) △현대차(-1.94%) △기아(-0.46%) △셀트리온(-3.82%) △NAVER(-0.47%)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27%) △POSCO홀딩스(0.12%) 등이 올랐다.
2차전지와 반도체용 동박제조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29.98%)는 북미 그래픽처리장치 기업으로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의 추가 공급 승인을 받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시트용 원단 제조판매업체인 △일정실업(29.98%)은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도 총선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저조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9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4%(1.24포인트) 내린 859.33에 거래를 마쳐 860선을 내줬다. 개인이 46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그렸다. △알테오젠(6.72%) △엔켐(1.40%) △리노공업(1.21%) △레인보우로보틱스(0.73%) △이오테크닉스(4.79%)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66%) △HLB(-0.97%) △셀트리온제약(-2.14%) △HPSP(-2.85%) 등은 내렸다. △에코프로(0.00%)는 보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