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수출기업에 16조7000억 수출금융 제공…지원 계속"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 개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 2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밸류업 지원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3조원+알파(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방안' 발표 이후 지난 2월말까지 총 16조7000억원의 수출금융이 수출기업에게 제공됐다"며 "올해에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8월 발표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그동안의 지원성과를 점검하고 각 기업의 이용경험을 향후 정책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수출감소 등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은행권이 협력해 23조원 규모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신규 수출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한 우대조건의 대출·보증 지원, 수출전략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상품 등에 더해 은행권 자율로 5조4000억원 규모로 수출기업에 대해 우대상품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범부처적인 수출증대 노력의 결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금융지원방안에서 발표했던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수출환어음, 수입신용장, 선물환 등의 수수료 우대도 지속 제공될 수 있도록 은행권 협조를 구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까지 452조원 규모로 기업들이 저탄소로 공정을 전환하고 친환경 선박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5대 중점전략분야에 대한 102조원+알파의 정책금융 공급 등 수출주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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