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합병 검토


최근 신설된 본사 AI 전담조직과 합치는 방안 고려 중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연구 조직 카카오브레인을 본사로 병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합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최근 카카오 본사에 신설된 AI 전담조직과 병합하는 사업 방향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카카오는 최근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자사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이 CAIO는 그동안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AI 관련 팀을 모은 통합 조직인 AI 전담 조직을 이끈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 그룹의 AI 연구 개발 전담 조직이다. 2021년 자체 초거대 AI 모델 '코GPT'를 공개했고, 최근에는 이를 강화한 모델인 '코GPT 2.0' 개발을 마쳤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은 급변하는 AI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AI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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