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OCI홀딩스가 제약·바이오 기업 사외이사를 역임한 안미정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OCI그룹 첫 여성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이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안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OCI홀딩스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 운영해 이사회 독립성을 확고히 하고, 균형감 있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장은 1984년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융합신산업 MD와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특허법인 이룸리온 대표변리사로 근무 중인 안 의장은 제넥신 및 메디포스트 등 제약·바이오 기업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바이오 및 지식재산권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2년간 SL바이젠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OCI홀딩스는 안 의장이 제약·바이오 산업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발전성 높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중책을 맡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독립적인 위치에서 운영을 감시·감독해 회사가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구성원 권리를 보장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지원하겠다"며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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