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거래소(거래소)가 최근 증가하는 해외물 투자 수요에 맞춰 처음으로 해외채권지수를 개발해 발표한다.
3일 거래소는 해외채권지수, 해외주식채권혼합지수 등 신규 지수 4종을 개발해 오는 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먼저 해외채권지수는 'KRX 미국채 10년 지수'로 세계 시장에서 금리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을 추종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중 가장 최근 발행된 3종목으로 구성하며 최근 발행 순으로 50%, 30%, 20%씩 비중을 차등 적용한다.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국채 혼합지수'도 등장한다. 이는 거래소가 최초로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을 혼합한 지수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와 KRX 미국채 지수 수익률을 절반씩 혼합해 산출하는 게 특징이다.
이 외에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의 월간 누적수익률을 마이너스 2배로 각각 추종하는 '월간 인버스 -2X 지수' 2종도 개발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채권 가격 상승 등이 예측되면서 증가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혼합지수에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해외물 지수 개발을 통해 투자자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적인 지수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