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재무위기지만 전력공급 설비보강 지속"


산불 취약지역·에너지 신기술 현장 점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1~2일 산불취약지역과 에너지 신기술 활용 현장을 점검했다. /한국전력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1~2일 산불취약지역과 에너지 신기술 활용 현장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강원 및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전력설비 건설·운영 현장과 에너지신기술 활용 현장을 방문해 사업별 진행상황 등을 확인했다.

김 사장은 대규모 국가기간 전력망인 동해안-수도권 HVDC사업의 동해안 변환소(경북 울진)와 1호 철탑 건설부지를 방문해 인력·장비 등 필수자원의 수급현황을 집중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민원 인허가 등 주요 시공 리스크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사장은 봄철 건조기 산불발생 대응 등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강원·경북본부 관내에 적용중인 AI기반 산불조기대응시스템 및 자산관리시스템(AMS) 등 핵심기술 적용 현장을 직접 찾아 시스템별 운용현황을 점검하고 전사 확대 및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인근의 오지 사업소에선 재무정상화 조기달성, 기업체질 혁신, 성장동력 창출 등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직접 알리고 주인의식과 에너지보국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비록 지금은 재무위기를 겪고 있지만,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설비보강·건설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에너지신산업과 신기술, 원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전기요금 의존도 완화 및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조성·발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충청, 경남, 제주 등 남은 3개 권역의 현장방문과 소통설명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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