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SK디앤디에서 인적분할해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한 SK이터닉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재개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쏠리면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1시 27분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62%(1650원) 내린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이터닉스는 전일 기세를 이어 장 초반 2만6650원까지 치솟았으나 매도세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앞서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로부터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지난달 29일 코스피에 재상장했다. 상장된 주식 수는 총 2556만170주다. 주식거래 재개 당일 29.96% 상승 마감한 SK이터닉스는 다음 거래일인 1일 29.98%, 2일 29.72% 각각 치솟으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SK이터닉스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해상풍력 진출 및 연료전지 사업모델 다각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진출 △전력거래 사업 활성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 다방면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상업운전 중인 제주 가시리, 울진 풍력을 포함해 323MW(메가와트)의 육상풍력 사업권을 갖고 있으며 올해 390MW 규모의 신안우이 풍력 발전 착공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