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3년 만에 시가총액(시총) 500조원을 탈환한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9%(5.30포인트) 오른 2753.16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며 4거래일 만에 2750선으로 복귀했다.
홀로 1조72억원어치를 사들인 외인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81억원, 348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코스피의 강세는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이날 하루 만에 3%대 강세를 기록하면서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의 약세를 메운 결과로 풀이된다,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6%(3000원) 오른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2021년 4월 이후 3년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507조4315억원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들은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0.63%) △현대차(-3.30%) △기아(-3.68%) △셀트리온(-2.29%) △POSCO홀딩스(-2.03%) △NAVER(-1.18%) 등이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0.43%)는 소폭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수급이 빠지면서 급락했다. 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29%(20.86포인트) 내린 891.59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4816억원을 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2286억원, 2385억원을 매도한 결과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33%) △에코프로(-3.79%) △HLB(-3.64%) △알테오젠(-8.75%) △셀트리온제약(-2.71%) △레인보우로보틱스(-3.97%) △신성델타테크(-1.52%) 등이 내렸고 △엔켐(6.26%) △HPSP(1.36%) △리노공업(0.56%)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