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작년 연봉 19억···성래은 82억 수령


성기학 회장 보수, 전년 대비 7.5% 증가
성래은 부회장, 영원무역홀딩스서 약 40억원 수령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지난해 19억8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성래은 부회장은 영원무역홀딩스에서 받은 보수까지 합쳐 82억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영원무역·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지난해 19억8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 회장은 지난해 급여 18억7500만원과 상여 1억1000만원 등 19억8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22년(18억4500만원)보다 7.5%(1억4000만원) 늘어났다.

성 회장의 차녀인 성래은 부회장은 영원무역에서 41억7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4억2500만원과 상여 27억4500만원을 합친 보수다. 전년(15억7000만원) 대비 165% 급증했다.

성 부회장은 영원무역홀딩스에서도 대표이사 사장직에 따른 급여 17억2500만원과 상여금 23억1000만원을 받아 총 40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보수인 17억7500만원에서 127% 늘었다.

성 부회장이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에서 받은 연봉을 합치면 총 82억500만원이다.

이와 관련해 영원무역은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중장기 기준(3년)으로 2020년 대비 각각 46%, 145% 증가해 경영실적 개선을 이룬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홀딩스 측은 "중장기 기준(3년)으로 2020년 대비 매출액은 52.8%, 영업이익은 156.6% 올라 경영실적 개선을 이룬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의 직원 수는 지난해 293명으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7900만원이다. 2022년(6800만원) 대비 16.1% 늘었다.

영원무역홀딩스 직원 수는 41명으로,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는 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7300만원)보다 9.5% 증가했다.

j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