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월 합산 64만1158대 판매…전년 대비 소폭 감소


현대차 36만9132대, 기아 27만2026대…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 2.4%↓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3월 총 64만115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G90. /현대차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3월 총 64만115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한 숫자로, 현대차·기아 모두 국내외에서 소폭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는 올 3월 국내 6만2504대, 해외 30만662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36만91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의 국내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6.1% 감소한 가운데 세단은 그랜저 6100대, 쏘나타 4078대, 아반떼 4188대 등 총 1만5302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1974대, 싼타페 7884대, 투싼 3524대, 코나 2747대, 캐스퍼 3442대 등 총 2만1979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98대, GV80 4304대, GV70 1243대 등 총 1만1839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3월 해외 시장에선 전년 동월보다 0.7% 감소한 30만662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제공

기아는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9006대, 해외 22만2705대, 특수 31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27만20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6%, 해외는 1.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372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1087대, 쏘렌토가 2만537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차량 출시를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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