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유료 공항 검색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 이용 항공사에 포함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 취항 17개월 만에 미국 교통보안청 유료 공항 검색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 'TSA 프리체크' 이용 항공사에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TSA 프리체크는 전 세계 90개 이상 항공사가 가입돼 있다. 국내는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 가입이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은 미국 국적자와 미국 영주권자가 가입할 수 있다. TSA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 뒤 등록센터를 방문해 신원조사와 지문 등록 절차를 수행하면 된다. 가입비용은 85달러다. 1회 등록 시 5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한국 국적자는 미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에서 주관하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 글로벌 엔트리에 가입하면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SA 프리체크에 사전 등록하면 에어프레미아가 운항하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오는 5월 취항하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등 3개 공항 보안 검색 절차가 간소화된다.

TSA 프리체크 등록 승객은 탑승권에 표시돼 전용라인으로 보안 검색이 진행된다. 전용 보안 검색 라인에서는 신발과 벨트, 가벼운 외투 착용이 가능하다. 노트북 등 대형 전자기기도 가방에 보관한 채 입장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TSA 프리체크는 미국 내 200여 개 공항에서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미주 노선 탑승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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