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9일 "에너지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7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5건 안건이 부의돼 승인됐다.
권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와 건설기계, 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HD현대는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 주주 의결권 보장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HD현대는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3700원이다.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며 여러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HD현대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도 이날 오전 제50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5개 안건을 부의해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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