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0.81포인트) 오른 2746.63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0.41%(11.45포인트) 오른 2757.27에 출발했으나 하락과 상승을 오가면서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16억원, 28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외인이 776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락 마감을 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2.69%) 등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32개월 만에 최고가를 돌파했다. △셀트리온(4.03%) △POSCO홀딩스(0.24%)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1.69%) △기아(-1.61%) △삼성SDI(-1.36%)은 하락 마감했다.
SK디앤디에서 인적 분할해 이날 재상장한 △SK인터넉스(29.96%)는 상장 첫날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그룹은 자회사 에코비트의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우선주 △티와이홀딩스우(29.87%)의 상한가를 이끌었다.
코스닥은 900선을 간신히 지켰다. 2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50%(4.55포인트) 내린 905.5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4억원, 34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인이 73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결과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그렸다. △에코프로비엠(-1.26%) △에코프로(-3.80%) △HLB(-4.10%) △알테오젠(-4.87%) △HPSP(-0.75%) △엔켐(-4.02%) △리노공업(-0.97%)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제약(1.35%) △레인보우로보틱스(1.13%) △삼천당제약(2.33%)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