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실적 기대 구간 진입…올해 매출 310조 전망"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9만5000원 제시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KB증권이 삼성전자가 실적 기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그동안 실적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한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했다. 동시에 하반기부터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우려 완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DS 부문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2단 HBM3E 출하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도 고정비 부담 완화로 1분기 실적 바닥이 예상된다"며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조원 손익 개선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손익 개선이 예상되고 파운드리 사업이 지난해 최대 수주(16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 가시권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D램도 향후 모바일, PC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낸드는 공급 축소 효과 등으로 연간 흑자전환이 점쳐진다"고 언급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4조9500억원을 15%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10조원, 영업이익은 418% 늘어난 34조원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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