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 마감…S&P500 '역대 최고'


S&P500, 0.86%(44.91포인트) 상승한 5248.49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44.91포인트) 상승한 5248.49로 거래를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주시하면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477.75포인트) 오른 3만9760.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44.91포인트) 상승한 5248.49, 나스닥지수는 0.51%(83.82포인트) 뛴 1만6399.52에 장을 마감했다.

요셉 살루치 씨미스트레이딩 헤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로 전환하고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안도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주요 종목을 보면 테슬라(1.2%), AMD(0.9%), 애플(2.1%), 아마존닷컴(0.8%), 구글의 알파벳(0.1%)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2.5%), 메타(-0.4%), 코인베이스(-3.7%), 마이크로소프트(-0.05%), ARM(-1.8%), 넷플릭스(-2.5%)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으나 미국 경기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관측에 자극을 받았다. 시장 전체 상승세에 뒤처졌던 경기 민감 주 등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분기 말을 앞두고 고점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이 한 차례 나오기도 했지만, 운용성과를 좋게 보이기 위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은 오는 29일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장 마감 이후 있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연설에도 귀 기울이는 추이다. 지난달 Fed는 조기 금리 인하에 시중한 태도를 보였는데, 발언 내용에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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