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세종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이어간다


상생 협약 보증 및 이차보전 시행…올해 총 115억원 협약 보증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왼쪽)와 김효명 세종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6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는 세종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세종신보에 1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세종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1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내달 1일 '세종 상생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선보인 100억원 규모의 특별 상생 협약 보증을 포함하면 카카오뱅크가 올해 세종신보와 시행한 협약 보증 금액만 총 115억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NICE 신용점수 기준)인 기업이며,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서는 지자체가 각 소상공인들의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해주는 '이차보전' 사업에 대한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세종시 소상공인 자금' 사업은 세종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5000만원 이내의 대출에 대해 최대 2%의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차보전 사업으로, 이번 '세종 상생 대출' 상품에 가입할 경우 이차보전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세종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부터 부산·인천·대구 등 총 10곳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15일에는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50억원 규모의 특별 보증 대출 상품 '전남 사업성장 대출'을 출시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보증서대출을 100% 비대면화하는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포용금융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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