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증권신고서 제출…'케이블체인 1호 상장사' 도전


유진스팩8호와 합병상장 추진

씨피시스템은 26일 유진스팩8호와의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씨피시스템

[더팩트|윤정원 기자]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코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씨피시스템은 지난 26일 유진스팩8호와의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팩 존속합병을 추진하는 씨피시스템의 1주당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유진스팩8호와 합병 비율은 698.7865000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493만9325주다.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오는 5월 8일 이뤄지며, 합병기일은 6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1993년에 설립돼 2000년 법인으로 전환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이다. 케이블체인 외 제품으로는 플렉시블 튜브, 로보웨이 등이 있다. 씨피시스템은 2차전지, 디스플레이, 공작기계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32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씨피시스템의 2023년도 매출액은 220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 당기순이익은 52억원 규모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는 "당사는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끊임없는 자체 테스트 공정 구축을 통해 기술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당사는 클린룸용 케이블체인을 개발로 신규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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